부동산 붐은 어떻게 위기를 부르나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최근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아파트 실거래 가격 하락을 비롯해 위험 요소가 증가하고 있다.
대개 금융위기 직전에 부동산 가격 급락이 전개되고 금융위기 진행과 함께 부동산 가격 하락은 더욱 악화한다.특히 대부분 시기가 금리 상승기이기 때문에 원리금 상환 부담이 더 커지고.
부동산 가격이 안정적으로 상승하는 경우엔 레버리지 효과를 추구하는 자금 유입이 급증하지 않지만.반면에 구매자와 판매자가 원활하게 거래를 할 수 있다면 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일은 좀처럼 발생하지 않는다.하지만 그 이전에 있었던 많은 금융위기도 부동산 붐과 이어진 가격 하락과 깊은 관련이 있다.
경각심을 한층 높이고 언제든지 동원할 수 있는 적절한 대응책을 준비해야 할 시기다.이미 일어난 상황에서는 레버리지 효과의 재무적 위기가 경제 전반의 금융위기로 확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1월 아파트 실거래 가격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은 서울.
노르웨이 역시 정점인 1987년 2분기에서 저점인 1993년 1분기까지 5년에 걸쳐 57% 정도 떨어졌다.실제로 1929년 미국 대공황 당시의 주식시장 대폭락 역시 일반 대중이 투자하는 주식 매입 자금의 상당 부분이 대출로 이루어졌던 부분과 관련이 높다.
부동산 가격이 안정적으로 상승하는 경우엔 레버리지 효과를 추구하는 자금 유입이 급증하지 않지만.금융시장 신뢰 확보가 관건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비롯한 대출의 부실화로 금융기관에 일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통화 당국이 이를 충분히 제어할 수 있다는 확실한 신호를 보냄으로써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를 굳건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금융위기 전조 미국선 서브프라임 사태 불러 거래 막히면 가격 급등락 발생 세제·규제 정비해 물꼬 터줘야 시장 연착륙이 위기 방지 핵심 대출금리 뛰지 않게 관리해야 수도권 아파트값 20% 넘게 떨어져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던 2021년도 기준으로 아파트 실거래 가격의 서울.1990년대 초반 일본 금융위기 역시 1991년 1분기를 정점으로 그 이전에 급등하던 부동산 가격이 그 이후 계속해서 하락했던 사실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